영화 정보
개봉 : 1992.12.19
감독 : 마틴 브레스트
출연 : 안소니 홉킨스(윌리엄 패리쉬), 브래드 피트(조 블랙), 클레어 포라니(수잔 패리쉬)
영화 스토리
성공한 기업가 윌리엄. 그의 65세 생일을 앞두고 벌어지는 에피소드이다.
일도 성공하고, 함께 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윌리엄. 그는 생일을 앞두고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죽음의 사자가 곧 찾아온다는 메시지. 곧 죽음의 사자는 윌리엄 앞에 나타나게 되고, 조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윌리엄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수잔과 조 블랙은 죽음의 사자가 몸을 빌리기 전에 카페에서 만나 호감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헤어진 남성이었는데, 수잔은 조 블랙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당황스럽다.
수잔과 조 블랙이 구면인 사이라서 윌리엄은 더욱 당황한다. 게다가 사랑스러운 딸이 죽음의 사자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지켜보며 걱정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수잔 역시 조 블랙이 카페에서 만난 그 남성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느끼지만, 조 블랙에 점점 빠져든다.
윌리엄은 평생 키워온 기업과 가족 모두를 두고 떠나야 한다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게다가 기업의 방향이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게 흘러갈 수도 있는 상황을 직면하게 되고, 65세 생일 파티 직후 강제적인 은퇴 선언을 앞두게 된다. 죽음의 사자가 알려준 죽음의 시일은 65세 생일 파티가 끝나는 순간. 윌리엄은 모든 것을 순리대로 흐름에 맡기게 되고 가장 좋은 결론을 얻게 된다.
조 블랙도 수잔과 사랑에 빠지는데, 사랑의 감정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영화 총평
영화의 두 축은 윌리엄의 마지막을 대하는 자세와 조 블랙과 수잔의 사랑이었다.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의 경우 가족과 일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윌리엄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기업의 성공과 함께 하는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선한 리더. 그가 죽음을 대면하게 되었을 때, 그는 후회와 두려움이 아닌 자신의 신념과 사랑을 되돌아보며 크게 후회하지 않았다. 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알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깊은 후회가 남지 않을까?
조 블랙이 사랑을 위해 한 선택. 수잔과 카페에서 만났던 청년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난 그 청년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수잔이 삶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은 것이다.
수잔이 사랑에 빠진 것은 조 블랙이라는 죽음의 사자의 영혼을 가진 청년이었는데, 죽음의 사자가 떠난 후, 사랑이 계속되었을까? 완전히 다른 존재일 텐데 사랑이 계속되었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